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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앉아있는 시간, 무조건 줄여야 건강할까?...中 성인 4만 명 추적 연구

일반적으로 오래 앉아 있을수록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그런데 무조건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모든 사람의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의학과학원 푸와이 병원(Fuwai Hospital) 등 국제 연구진은 중국 성인 4만 1,733명을 약 11년 9개월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덜 앉고 더 움직이라'는 조언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으며, 건강을 위해 필요한 움직임과 휴식의 균형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하루 평균 앉아있는 시간과 신체 활동량 등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4시간 정도 앉아있을 때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와 달리 하루 6시간 이상 길게 앉아있는 사람과 2시간 미만으로 매우 적게 앉아있는 사람은 모두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을 합친 복합 위험이 높아졌다.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신체 활동을 늘렸을 때의 효과도 분석했다. 하루 4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이 그중 30분을 운동이나 육체적 활동으로 바꾸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4%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사망 위험은 6~7%가량 낮아졌다. 평소 오래 앉아서 지내는 사람이라면 의도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반면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적게 앉아있는 사람은 활동 시간을 줄이고 30분 더 앉아 쉬었을 때 복합 위험이 4~6% 낮아졌다. 사망 위험 역시 최대 10%까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하루 2시간 미만으로 앉아있는 사람의 60% 이상이 육체적 부담이 큰 직업을 가졌다는 점을 확인했다. 육체노동처럼 고강도 활동을 하는 환경에서는 적당히 앉아서 쉬는 것이 필수적인 생리적 회복을 돕는다는 이른바 '앉기 역설' 현상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리 웨이 교수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는 사람에게는 적당히 앉아서 쉬는 것이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조건 적게 앉는 것이 항상 좋다는 단순한 조언에서 벗어나, 개인의 활동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보건 지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Bidirectional reallocations of sitting time, physical activity, and sleep in relation to risk of all-cause mortality and cardiovascular disease: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하여 앉아있는 시간, 신체 활동 및 수면의 양방향 재분배)는 2026년 4월 학술지 '저널 오브 스포츠 앤드 헬스 사이언스(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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