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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겨울만 되면 골골하는 우리 아이, 이렇게 해보세요
작성자명 로즈마리병원 등록일 2019-01-29  [ 조회수 : 660 ]
첨부파일 -

겨울만 되면 골골하는 우리 아이, 이렇게 해보세요



기사입력 ㅣ 2019.01.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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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이태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손 씻기만큼 간편하고 효과적인 질병 예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아이들 주치의는 ‘엄마’가 되어야

아이가 있는 집안이라면 소아질환 때문에 응급실을 가본 경험이 한 번쯤 있다.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당황해서 무작정 야간 소아청소년과나 아동병원, 응급실을 찾는다.

이럴 경우 이 병원 저 병원 유람을 다녀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평소 건강 체크를 꼼꼼하게

해두었다가 증상에 맞는 병원을 찾는 게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이태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과거에 비해 위생 상태나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돼

질병에 덜 노출되고 있지만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의학상식, 특히 온라인에 만연한 ‘카더라’식의

응급처치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유아들은 일찍부터 단체 생활을 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호흡기질환이나 세균성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미열이 나거나 설사 및 구토를 할 경우 증상이 호전된 후 최소 24시간이 보낸 다음에

단체 생활에 참여시키고 개인위생 관리를 꼭 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 감기, 독감, 폐렴

소아에게 가장 흔한 것은 호흡기 질환이다. 대표적인 것이 감기다.

약을 먹고 며칠 쉬면 낫는 성인과는 달리 겨울철 내내 감기 증상을 달고 사는 아이를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는 발열, 콧물, 기침 등 간단한 증상으로 시작된다.

3~5일 정도에 호전되는 바이러스성 감기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콧물과 가래가 동반되고,

항생제 사용 중에만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 주의를 해야한다.

또 반복되는 기침 가래가 한달 이상 가는 경우 코가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여부 혹은 원인을

내시경, x-ray 촬영 등으로 파악해야 한다.

 

특히 축농증, 고열, 몸살 등 오한을 동반할 경우 독감일 수도 있기 때문에

면봉을 코나 입에 넣어서 하는 간이 검사로 5~15분 내외 확인 가능한 검사를 해야 치료를 할 수 있다.


5일째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하는 초등학생이 내원했다.

검사결과는 A형 독감이었다. 병원에 늦게 온 이유를 묻자 “감기는 면역력 문제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는 황당한 답변을 하는 이도 있었다.

문제는 감기가 아니라 근육통과 고열을 동반하는 A형 독감이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다.

환자의 부모는 인터넷에서 ‘면역력 높이는 법’을 보고 감기에 좋다는 민간요법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 병을 키울 뻔했다.

독감은 ‘심한 감기’가 아니라 특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상태를 말한다.

실제 많은 바이러스 감염에도 독감을 따로 분리하는 경우는 그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환아의 건강 위협이 심하기 때문이다.

조기검사 조기치료가 중요하지만, 열이 높게 나와 너무 일찍 간이 검사를 할 경우

위음성(실제 독감 감염이 있으나 검사에 안 나오는 경우) 위험이 있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두 차례 검사를 하거나 시간을 늦춰 검사 할 수도 있다.

대개 열이 떨어진 뒤 48시간, 혹은 투약 후 5일 정도의 격리를 필요로 한다.

소아청소년과 감염 학회는 투약 후 5일 정도 격리를 권장하는데,

최근에는 2세 이상 환아에게 투여 가능한 주사 치료제도 개발되어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폐렴도 소아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질환이다. 주로 다양한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기침, 콧물 및 미열 등의 감기 증상으로 시작하고 일부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무조건 입원치료를 하기보다 증상과 상황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폐렴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이 많고 일부 세균성도 있다. 대부분 통원 치료만 해도 경과가 좋아진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환자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할 때는 입원을 해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

겨울 식중독이라 불리는 노로바이러스는 평균 24시간 동안 수차례 구토 및 복통을 일으키는 증상을 보인다.
발병 하루 후 설사 복통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절반 정도는 열감을 동반한다.

소화불량 초기증상과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신생아나 소아는 탈수가 동반될 경우 열을 동반하거나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액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2018년부터는 로타 바이러스 장염 외에도 수족구, 독감, 노로바이러스 장염에서도

격리 병상 지원할 만큼 하고 있지만, 진단 시점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해서 혜택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

대부분 가려움증이나 특정 부위에 반복되는 염증이다. 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연한 스테로이드 거부감, 잘못된 민간요법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었다.

음식으로 인한 증상도 빼놓을 수 없어 알레르기 검사를 해야 한다.

특히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지면 더 심해진다.

보습을 유지해 2차 감염 농가진, 헤르페스 감염, 습진 등을 예방해야 한다.

또 아토피 환아의 물집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 후 24시간 가량 격리를 해야 한다.

최근 보습제와 비스테로이드 치료제도 여러 가지 혜택이 있기 때문에 건조해지는 겨울 날씨에는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피부질환의 경우 질환 자체보다 사회적 편견과 활동 제한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또 완치의 개념보다 꾸준한 관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사진2



이태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유아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로즈마리병원 제공.



이태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보약 없이 건강해지는 법


1. 손 씻기를 생활화 하자

손 씻기 만큼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다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부분 손 씻기를 기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무조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신생아가 있는 집의 경우 큰 아이들이 외부에서 입고 온 옷까지 갈아입은 다음

신생아 근처에 가도록 해야 한다.


2. 감기에 걸렸을 경우 사람 많은 곳을 피하자

날씨가 추워진 요즘, 주말이면 다들 추운 바깥 대신 마트나 키즈카페를 많이 찾게 되는데

아무리 마트가 크고 넓어도 닫힌 공간 안에 많은 사람이 있기에 감염의 위험도는 급격히 올라가게 된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감기,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사람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


3. 가습기를 생활화하자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에만 신경을 쓰다가 집안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40-50%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습도 측정은 가습기 자체가 아닌 독립된 습도계를 이용하고, 높은 습도는 독감이나 바이러스 감염에는

효과가 있다고 하나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너무 과한 습도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에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편이 좋다.

빨래나 수건의 경우 습도 유지가 처음에는 과하고 시간이 지나면 너무 건조해져서 일정하게

유지를 못하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4. 보습제를 충분히, 연고를 정확하게

보습제를 꾸준히 바른다고 해도 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크림 제형의 경우 일자로 짜서 두 마디 분량의 크림이 손바닥 두 개 면적만큼을 커버하기에 적당한

양을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연고가 먼저냐, 보습제가 먼저냐, 하는 부분은 아직도 논쟁의 여지가 많지만 연고도 보습제에서

언급한 정도로 충분한 양을 사용해야 하는 점은 같다.

그리고 연고를 개봉 후 몇 년씩 사용하는 이들이 있는데 연고는 개봉 후 일정 기간 지난 것은 버려야 한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면 하루 2회는 꼭 사용하여야 한다.

일정한 농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효과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내성만 키우기 때문이다.



● 출처 : 한국일보 ●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1262175029080?did=NA&dtype=&dtypecode=&prnew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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