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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에서 하는 '온라인 두뇌 훈련'... 중증 인지장애 위험 낮췄다

집에서 하는 온라인 두뇌 훈련이 노년층의 인지장애 악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 연구팀은 60~85세 노년층 1만 1,563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돕는 온라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는 병원 방문 없이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그램이 인지 건강 관리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영국 내 노년층을 대상으로 'Active Brains' 프로그램의 효과를 12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기존 표준 관리만 받는 그룹, 웹사이트 지원만 받는 그룹, 웹사이트 이용과 함께 전화·이메일 등 전문가 상담을 병행한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웹사이트에서는 식단과 신체활동 관리, 인지 훈련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분석 결과, 웹사이트를 이용한 두 그룹 모두 12개월 후 인지 기능 점수가 대조군보다 개선됐으며, 특히 웹사이트 이용과 전문가 상담을 병행한 그룹에서는 인지장애 악화 위험도 유의하게 낮아졌다. 해당 그룹은 12개월 후 경도 인지장애(MCI) 기준에 해당할 위험이 대조군보다 8% 낮았다. 특히 연구 시작 시점에 이미 경도 인지장애 기준에 해당했던 참가자 중 중증 인지장애(SCI) 수준으로 악화될 위험은 1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웹사이트만 이용한 그룹에서는 인지장애 기준에 해당하는 비율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일상적인 생활 습관 개선에 전문가의 정기적인 지원을 더한 디지털 프로그램이 인지장애 악화 위험을 낮추는 데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정기적인 상태 확인과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한 일상 속 인지 자극 활동이 인지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폴 리틀(Paul Little) 교수는 "1차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짧고 간단한 지원만으로도 인지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의 인지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최소한의 지원으로 활용 가능한 온라인 인지장애 중재 프로그램의 적용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A digital intervention to protect cognitive health in older adults with cognitive impairment: a three-arm, open-label, randomised controlled trial: 인지장애 노년층의 인지 건강을 위한 디지털 프로그램의 효과: 3개 그룹 무작위 대조 연구)는 2026년 8월 국제 학술지 '랜싯 프라이머리 케어(The Lancet Primary Car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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