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육류·생선·달걀·콩류와 함께 유제품이 꼽힌다. 그중 치즈는 우유를 응고시킨 뒤 수분을 제거해 만드는 만큼 같은 무게의 우유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체다치즈 100g에는 단백질 22.9g, 모짜렐라치즈 100g에는 22.2g이 들어 있다. 슬라이스 한두 장에 해당하는 28g으로 환산하면 체다치즈의 단백질 함량은 약 6.4g이다. 하지만 100g을 기준으로 보면 치즈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도 적지 않다. 미국 농무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체다치즈보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알아본다. 1. 호박씨 호박씨 100g에는 단백질이 30.2g 들어 있다. 체다치즈의 약 1.3배다. 한 줌 정도인 28g만 먹어도 약 8.5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호박씨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마그네슘과 아연, 철분도 들어 있다. 공인 영양사 베스 체르워니(Beth Czerwony, RD, LD)는 미국 건강·의료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 헬스 에센셜(Cleveland Clinic Health Essentials)'을 통해 "호박씨는 식물성 단백질과 여러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대로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와 요거트에 뿌려 먹기 좋다. 2. 쥐포 말린 쥐포 100g에는 단백질이 41.8g 들어 있다. 체다치즈의 약 1.8배다. 쥐포는 쥐치 살을 얇게 펴 설탕과 소금 등으로 조미한 뒤 말려 만든다. 수분을 줄여 만드는 식품인 만큼 단백질이 농축돼 있지만, 조미 과정에서 당류와 나트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100g 기준 지방은 1.3g으로 적은 편이지만 당류는 25.8g 들어 있다. 보통 구워 간식이나 안주로 먹으며, 잘게 찢어 조림 반찬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3. 마른오징어 마른오징어 100g에는 단백질이 67.8g 들어 있다. 체다치즈의 약 3배에 해당한다. 오징어를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같은 무게에 포함된 단백질 비율이 높아진 결과다. 100g당 지방은 6.9g이다. 그대로 구워 먹는 경우가 많고, 물에 불린 뒤 볶음이나 조림에 넣어 반찬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4. 황태 말린 황태 100g에는 단백질이 79g 들어 있다. 체다치즈의 약 3.4배로, 네 가지 식품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 황태는 명태를 겨울철 찬바람에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하며 말려 만든다.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크게 줄면서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실제로 황태 100g의 수분 함량은 12.8g이며 지방은 0.4g이다. 황태국이나 황태구이로 먹거나 황태채를 무쳐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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